세종 장군면 봉안리에서 골프존 뷰스크린골프 해보고 느낀 솔직한 감상
비가 그친 뒤 산 쪽 공기가 조금 차게 느껴지던 평일 저녁에 세종 장군면 봉안리로 향했습니다. 골프존 뷰스크린골프는 도심 안쪽의 복잡한 스크린골프장보다 조금 여유 있는 동선으로 찾아가볼 수 있을 것 같아, 퇴근 후 굳은 몸을 풀 겸 방문했습니다. 이날은 드라이버를 멀리 보내는 것보다 최근 웨지가 자꾸 홀 앞에 짧게 떨어지는 이유를 확인하려는 목적이 컸습니다. 차에서 내리기 전 장갑과 작은 수건을 챙기며 오늘은 점수보다 50미터 안쪽 거리감만 보자고 혼자 정했습니다. 그런데 스크린골프장에 들어서면 늘 첫 홀에서 마음이 조금 바뀝니다. 장군면 봉안리 쪽은 차량 이동이 중심이라 도착 전부터 주변이 차분하게 느껴졌고, 실내로 들어가자 바깥의 서늘한 공기가 금방 멀어졌습니다. 신발을 갈아 신고 클럽을 세우는 순간, 하루 동안 굳어 있던 손목부터 천천히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봉안리 길에서 멈췄습니다 세종 장군면 봉안리로 이동할 때는 자차 이용이 가장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개인 클럽이나 골프백을 챙겼다면 대중교통보다 차량으로 움직이는 편이 한결 수월합니다. 저는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다가 도착 안내가 가까워질수록 주변 표지와 건물 입구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스크린골프장은 지역에 따라 간판이 바로 보이는 곳도 있지만, 초행이면 마지막 진입로에서 속도를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거의 다 왔다는 안내만 믿고 지나치면 다시 돌아오는 동안 예약 시간이 신경 쓰입니다. 주차는 방문 시간대와 주변 차량 흐름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수 있으니, 처음 방문한다면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날은 비가 그친 뒤라 바닥이 살짝 젖어 있어 클럽을 낮게 들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동행이 있다면 먼저 도착한 사람이 입구 위치를 알려주면 덜 헤맵니다. 저는 차 문을 잠근 뒤에도 볼 파우치를 챙겼는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런 작은 준비가 첫 홀 앞에서 마음을 덜 흔들리게 합니다. ...